잊고 있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음성대사 못지 않게 화면 글자가 많다는 걸... 어제 회식이라 술에 너무 취한 나머지 바로 작업하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화면 글자를 전부 커버하려니 시간이 무시무시하게 드네요. (감사합니다 Erai 형님형님) 다음 화부터는 의미 없는 의성어, 의태어는 다소 무시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출근 전에 완성할 수가 없을 것 같네요. 무슨 일이든 적당한 타협은 필요한가 봐요. 내용적으로는, 이 시리즈에서 카즈야가 제일 정상적으로 보이는 에피소드이니만큼 영화 만드는 데까지 깔끔하게 하고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뒷내용은 더 애니화 안 해도 좋습....)
역시!! 이럴 줄 알았어요. 끝나고 딱 2기 발표 나오죠.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그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대체로 원작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고 있어서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애니화였지만 그래도 마지막 화까지 부족한 느낌 없이 시원하게 잘 달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 시즌은 빌리는 여자친구 3기를 작업하겠네요. 저 같은 틀...은 검심 리부트도 매우 땡기긴 합니다만 금토 연달아 두 작품은 이젠 스케줄적으로 무리 같습니다. 최근 좋은 작품이 많아서 행복하네요.
밤새우면 3일을 간다는 말.... 아마 이거 보시는 10대, 20대 분들은 체감 안 되실 겁니다. (쟤네도 10대인데.....??) 예전에 모 애니 라디오에서 성우 분이 그랬죠. 35세가 넘어가면, 그냥 살아가는 데에 유지비용이 든다고... 어휴.....진짜 힘들다니까요. ㅠㅠ 애니 내용이랑은 상관없는 푸념만 했군요. ㅎㅎ 1기는 이대로 쭉 아리마 루트로 무빙하는 것 같아서 2기가 안 나오면 용두사미 느낌이 안 날 수가 없겠습니다. 꼭 나오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원작자는 아리마 카나를 매우 푸대접하고 있지만 애니 제작진은 매우 사랑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 한 화였습니다. 와.....제목만 나왔던 그걸 영상 클립으로 뽑아주다니요. ( + 피망댄스....) 우리나라의 아이돌 하면, 데뷔 전부터 치열한 연습을 통해서 완벽한 노래와 안무를 갖춘 채로 데뷔하는 게 일반적인데 듣자하니, 일본 쪽에서는 루비 말대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란 얘기를 들었어요. 아니....그러면 십수 명이 떼로 나와서 군무하는 건 피해야 하지 않나.... 단체로 나와서 동작이 그리 안 맞는 걸 성장 중이라고 애교로 봐줘야 하는지..... 물론 어디까지나 제 취향이 그렇단 겁니다. 취존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