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전반에서 식초쨩의 대우가 안습...미안하다, 나도 아카네파다. 고집 세고 사회성 결여된 사람이 많다는 측면에서제 직업도 만화가 못지않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건 별개로.. 자신이 독특하단 걸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발언이 선을 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걸 예측하고스토퍼로서 요리코를 현장에 데려갔단 점만 해도아비코는 충분히 어른스러웠지 않나 싶습니다.실제로 요리코가 어느 정도 기능하기도 했고요. 아 근데 자꾸 아비코 아비코 하니까카레 먹고 싶어지네...
원작대로 똑같이 갈 거면 각본가가 왜 필요하냐는 말원작에서 보면서 "너네 애니판 너무 똑같은데!" 하고 외쳤었는데그걸 의식해서인지, 이번엔 각색이 좀 가해진 느낌입니다.한 화에 정확히 원작 3화 분량을 집어넣던 걸이번엔 좀 더 압축해 넣었기도 하고요. 화수 카운트도 그대로 12로 이어지기도 하고분위기 크게 달라지지 않은 채 돌아왔으니쭉 이어서 감상하기에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원작도 슬슬 최종장이니, 애니도 마지막까지 달려주면 좋겠네요. 아, 근데 요아소비 없는 건 좀 아쉽....ㅎㅎ
역시!! 이럴 줄 알았어요. 끝나고 딱 2기 발표 나오죠.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그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대체로 원작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고 있어서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애니화였지만 그래도 마지막 화까지 부족한 느낌 없이 시원하게 잘 달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 시즌은 빌리는 여자친구 3기를 작업하겠네요. 저 같은 틀...은 검심 리부트도 매우 땡기긴 합니다만 금토 연달아 두 작품은 이젠 스케줄적으로 무리 같습니다. 최근 좋은 작품이 많아서 행복하네요.
밤새우면 3일을 간다는 말.... 아마 이거 보시는 10대, 20대 분들은 체감 안 되실 겁니다. (쟤네도 10대인데.....??) 예전에 모 애니 라디오에서 성우 분이 그랬죠. 35세가 넘어가면, 그냥 살아가는 데에 유지비용이 든다고... 어휴.....진짜 힘들다니까요. ㅠㅠ 애니 내용이랑은 상관없는 푸념만 했군요. ㅎㅎ 1기는 이대로 쭉 아리마 루트로 무빙하는 것 같아서 2기가 안 나오면 용두사미 느낌이 안 날 수가 없겠습니다. 꼭 나오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원작자는 아리마 카나를 매우 푸대접하고 있지만 애니 제작진은 매우 사랑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 한 화였습니다. 와.....제목만 나왔던 그걸 영상 클립으로 뽑아주다니요. ( + 피망댄스....) 우리나라의 아이돌 하면, 데뷔 전부터 치열한 연습을 통해서 완벽한 노래와 안무를 갖춘 채로 데뷔하는 게 일반적인데 듣자하니, 일본 쪽에서는 루비 말대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란 얘기를 들었어요. 아니....그러면 십수 명이 떼로 나와서 군무하는 건 피해야 하지 않나.... 단체로 나와서 동작이 그리 안 맞는 걸 성장 중이라고 애교로 봐줘야 하는지..... 물론 어디까지나 제 취향이 그렇단 겁니다. 취존해야죠.